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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황한 글을 깔끔하게 바꾸는 7가지 원칙글쓰기 습관 만들기 2025. 9. 19. 06:00
오랜 시간 집안일만 해온 저는 글쓰기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막상 글을 쓰면 문장이 끝없이 이어지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저조차 헷갈릴 때가 많았죠. 독자가 제 글을 끝까지 읽을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양질의 글을 발행하는 것이 블로그 성장에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장황한 글을 간결하게 바꾸는 저만의 원칙들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 원칙들을 적용한 후, 제 글은 훨씬 읽기 쉬워졌고 독자들의 반응도 좋아졌습니다. 이 글은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실제로 효과를 본 ‘장황한 글을 깔끔하게 바꾸는 7가지 원칙’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원칙들을 적용하면 여러분의 글쓰기 실력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입니다.
1. 한 문장에 하나의 의미만 담으세요.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한 문장에 여러 내용을 담으려다 보면 문장이 길고 복잡해집니다.
수정 전: "어제 마트에 갔고, 신선한 채소를 사서 저녁에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었으며, 가족들이 좋아했다."
수정 후: "어제 마트에 갔다. 신선한 채소를 샀다. 저녁에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었다. 가족들이 아주 좋아했다."이렇게 여러 문장으로 나누면 독자는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글의 흐름도 자연스러워집니다.
2. 수식어를 과감히 덜어내세요.
글을 화려하게 꾸미고 싶어 ‘매우, 정말, 상당히, 굉장히’ 같은 수식어를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단어들은 종종 글의 핵심을 흐립니다. “매우 빠르게 달리는 기차” 대신 “고속열차”라고 쓰는 것처럼, 불필요한 수식어를 줄이고 핵심 단어만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세요. 글이 훨씬 더 강력하고 명확해집니다.
3. 접속사 사용을 최소화하세요.
‘그리고, 그래서, 하지만, 그러나’ 같은 접속사는 문장과 문장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글의 리듬을 깨고 장황하게 만듭니다. 접속사 대신 문장을 나누어 단독으로 쓰는 습관을 들이세요. 문장 간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면 굳이 접속사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4. 피동형을 능동형으로 바꾸세요.
"이 글은 저에 의해 쓰였습니다."와 같은 피동형 문장은 "제가 이 글을 썼습니다."와 같은 능동형 문장보다 길고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글의 주체인 ‘나’를 명확히 드러내고, 직접 행동하는 것처럼 문장을 바꾸면 글이 훨씬 생동감 있고 간결해집니다.
5. 핵심 키워드를 문장 앞으로 배치하세요.
독자가 글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중요한 단어나 문구를 문장 앞부분에 배치하세요. 예를 들어, “글쓰기를 꾸준히 하는 습관은 블로그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보다는 “글쓰기 습관은 블로그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가 더 명확합니다.
6.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자신이 쓴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어색하거나 숨이 차는 부분이 있다면 그 문장은 장황하다는 뜻입니다. 마치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읽히는 문장이 좋은 문장입니다. 소리 내어 읽다 보면 불필요한 단어나 반복되는 표현을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7. 퇴고 시간을 정하고 실천하세요.
글을 다 쓴 후에는 반드시 퇴고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글을 쓴 직후보다는 잠시 시간을 두고 다시 읽어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저는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퇴고합니다.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원칙들을 적용해 문장을 다듬고,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하면 글이 훨씬 깔끔해집니다.
마무리
이 7가지 원칙은 저처럼 글쓰기 초보자가 장황한 글쓰기 습관을 고치고, 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 당장 쓴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보고, 불필요한 수식어를 덜어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꾸준히 실천하면 여러분의 글쓰기 실력은 분명 눈에 띄게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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